내 고향에 가면 강 폭이 약 250~300m 정도의 남강이 있다. 그 강은 오래전 일이지만 지역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건설해 주는 속고 또 속은 일명 다리는 없지만 '선거 다리'가 있었다. 누구나 본인이 당선되면, 꼭 저곳에 다리는 우선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을 위해서 건설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곤 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약속은 약속으로 끝이 나고, 몇 번이나 당선이 되어도 결국 그 다리는 건설되지 않았으며 세월 속에서 건설될 수밖에 없는 국토 계획에 의한 도로 기반 시설이 됐다.
이제는 정치인들의 정치쇼는 아닌 줄 알면서 또 그러한 연극같은 현실 앞에 와 있다. 국회의원 선거가 돌아오고 정권이 바뀔 때 즈음이면, 그 지역에서 바라는 숙원사업에 관하여 계획을 발표를 하고 떼 지어 나타나 온갖 감언이설 발언들을 하고 지역민들의 감정에 혼선과 기대를 불어넣고 떠나간다. 언제나 표와 연결 가능한 거대한 사업은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결정적인 답은 하지도 듣지도 못하고 현 정부에서 곧 진행할 것처럼 모호한 발표를 하는 것은 이제는 정치론의 정의가 됐다.
김해공항을 옮겨야 하는 문제는 지금 옮겨가지 않아도 가까운 세월에 옮겨갈 수 밖에 없는 공항의 환경과 지역의 환경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공항이다. 대책 없는 국민의 힘이나 5 공화국 같은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부산시 광역단체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기에 더 이상 부산 시민들 앞에 눈에 보이는 정치적인 언행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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