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카폐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오드리헵번 카페입니다.

오드리헵번 재단과 손잡고 진행된 이 카페는

화려한 배우가 아닌 평번한 어머니인 오드리헵번의 스토리를 공간에 담았습니다.

평소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즐기고 뒷마당에서 채소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알았던

오드리헵번의 라이프스토리를 반영하여 여성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평소 그녀가 좋아했던 홈가드닝을 카페 공간에 계획하여

편안한 느낌의 실내정원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오드리헵번카페의 평면도

카페의 내부는 입구, 바리스타존, 메인 홀, 정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면창으로 디자인된 외관

전면창으로 계획된 외부는 내부공간이 밖에서 보여짐으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줍니다.

갤러리같은 카페 포이어(Foyer) 공간

카페에 전실(Foyer)의 개념을 도입하여 입구와 메인홀 사이의 공간을 한번 더 나누어주었습니다.

오렌지 컬러와 월넛 헤링본 마루, 대리석을 벽에 붙여놓은 듯이 빛반사가 아름다운 안티스타코 벽면으로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오드리헵번을 위한 헌정 의미가 있는 작은 갤러리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cf. 안티스타코란?

대리석 질감을 표현한 특수 도장의 한 종류로,

표면 경도가 높아 긁힘이 없다는 장점을 가졌으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자 하는 공간에 많이 사용됨.

바닥재질로 공간을 구분한 홀 입구

포이어(Foyer)공간과 홀을 구분해 주기 위해

바닥을 헤링본 패턴의 타일과 정사각타일로 서로 다르게 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입구의 양옆에 라이팅 선반을 설치하여 디스플레이 효과를 높였습니다.

오드리헵번을 닮은 내부공간

카페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오드리헵번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바카운터 상판과 바닥, 섬세한 웨인스 코팅과 샹들리에, 빈티지한 황동 벽조명,

그리고 카페 전체에서 보여지는 부드럽고 차분한 컬러들은 오드리헵번의 럭셔리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외모,

여성스럽고 섬세했던 성품을 잘 표현해줍니다.

화사한 분위기의 바리스타 존

은은한 광택의 간판이 바리스타 존을 따라 둘러졌고,

화이트 대리석의 바카운터로 인해 공간의 화사함이 더해졌습니다.

홈가든 스타일의 실내정원 공간

실내정원 공간은 메인홀 공간보다 반 층 높게 설계되었으며,

편안한 홈 가든을 표현하기 위해 아치형 창문으로 선룸(sunroom)의 개념을 공간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식물과 잘 어울리는 편안한 조도의 조명을 사용하여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알았던 오드리헵번의 라이프스토리를 느껴볼 수 있는

카페 인테리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을 좋아한 그녀의 취향처럼, 카페 역시 화려하기보다는 여성스럽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공간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