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요양주택

전원에서 혼자 살기를 바라는 나이 드신 할머니의 요양을 위한 주택입니다.

칠레 산티아고의 북쪽에 위치한 비교적 넒은 부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욕실 딸린 침실, 거실, 간이 부엌 등 가능한 단순하고 최소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부상을 입기 쉬운 연세를 감안하면 

바닥이 지면과 같은 높이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인근 수로로부터 유입되는 지중 습기 때문에 지면보다 바닥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경사로를 적용하여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편리하도록 중간에 계단을 설치하기도 하였습니다. 

과감하게 처마를 없애고 벽과 지붕을 맞댄 구조로 오히려 튼튼해 보이고,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