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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참맛

전원주택

by 포근한 사람 2016. 7. 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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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발견한 전원생활의 참맛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작은 마을에 새로이 집을 더한 부부는 정원을 손수 일구면서 흙의 소중함과 귀촌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중이다.

 

 

 

 

 

낚시가 취미인 부부는 오랜 시간 전원생활을 동경해 온지라 전국 각지를 다니며 부지 답사를 해왔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를 보면서 시골생활을 꿈꿔 왔어요. 그러다 은퇴도 다가오고 때마침 마음에 드는 마을을 발견했지요.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즐거움이 더 컸던 귀촌 준비였어요.”  부부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마을은 구불구불 비포장 도로와 개울이 졸졸 흐르는  한적한 마을이다.


 

 

HOUSE PLAN

 

대지면적 : 1163.63㎡(352평)  규모 : 지상 2층  연면적 : 229.53㎡(60평)  주차대수 : 2대  공법 : 기초 - 줄기초와 매트공법  구조재 : SPF 목구조 2×6  창호재 : 이건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  단열재 : R-19, R-30 인슐레이션  외벽마감재 : 천연 산호석

 

 

 

 

HOUSE SOURCES

페인트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재 : 동화 강화마루  타일 : 이태리타일, 국산타일 혼용  조명 : 국내산  수전 및 욕실기기 : 국내산  주방가구 : 원목 싱크대  현관문 : 단열도어 (일레븐도어) 방문 : 오크 무늬목 계단재 : 오크 아트월 : 원목제작

 

 

 

 

 

야외 조망을 위해 최적화된 주택 설계 ,배치부터 꾸밈까지 정성으로 일군 정원 

 

2009년에 완공된 주택은 우측면에 자리한 개울과 푸른 산의 비경을 어디에서든 관망하도록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주택을 남향으로 두어 따스한 볕과 조망을 최대한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데크를 비롯한 발코니, 파고라 등의 야외 쉼터를 적재적소에 두고 활용한다.

지중해 연안의 목가적인 주택 스타일을 재현하고자 지붕은 입체적으로, 창호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시공했다. 특히, 천연 산호석을 외부마감재로 사용해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지중해의 감각이  전해진다.  

주택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예사롭지 않은 감각을 한번 더 느끼게 되는데 바로 소나무로 구성된 너른 정원의 모습이다.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큼 남다른 구성력을 지닌 정원은 건축주 부부의 땀과 노력의 오랜 결실이다. 

“워낙 소나무를 좋아했고, 전원주택을 마련한 이상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리라 생각했지요. 정원 구성부터 수목 선정까지 모두 남편과 함께 직접 했어요. 손도 많이 가고 관리할 게 많지만 직접 가꾸어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행복해요.” 너른 정원의 한 켠에는 작은 텃밭을 두어 상추, 쑥갓, 부추, 방울토마토와 같은 작물을 매일 신선하게 밥상에 올리고, 길게 늘어진 우측 정원의 끝자락에는 하부 주차장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파고라 옆으로 마련된 황토찜질방에선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곤 한다.  

 

 

 

 

 

 

 

 

자녀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2층 공간,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 시스템 

 

1층은 출입문을 중심으로 우측에 부부방과 욕실•서재를, 좌측으로는 손님용 세면대와 거실•주방•다용도실을  배치했다.

출입문 앞에 설치된 계단실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1, 2층을 잇는 보이드 공간이 나타난다. 이 공간은 자녀와 손님들이 방문했을 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거실로 꾸미고 복도실 옆으로는 자녀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주로 1층에 머물게 될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거실과 주방을 오픈형으로 두고, 주방 옆으로는 별도의 다용도실을 두어 세탁실 겸 작물 저장고로 활용한다. 

특히 주택 내부는 부부가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각방온도조절시스템을 설치해 난방비 절감을 꾀했고, 가스안전잠금장치와 중앙집중식청소기를 두어 안전과 편의 모두를 누린다.

공간 설계 역시 각 방마다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계단 및 자투리 공간에는 아담한 창고를 두어 수납의 기능을 살렸다.  텃밭과 정원을 가꾸느라 도시에 살 때보다 오히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부지만, 이따금 자전거 도로가 잘 짜여 있는 마을 길을 따라 트래킹을 즐기며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맛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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