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이동현황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3월 국내 인구 이동현황 중 관심 가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어 공유해 볼까 합니다.

아래 자료는 통계청 발표자료 중 2014년 3월 부터 2016년 3월 까지의 인구 순이동 현황입니다.

어디 지역이 늘어 났는지 알 수는 있지만 좀 알아보기가 불편해서 다시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비율: 지역인구 대비 이동인구 비율)

지역 인구 대비 이동인구 비율이 작은 지역부터 올림차순으로 정렬했습니다. 서울, 대전에서 인구 유출이 가장 많고 경기, 제주, 세종시의 인구 유입이 가장 많습니다.

세종시는 지역 인구의 블랙홀이라는 말이 역시 무색하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빠져 나가는 인구가 많다는 것은 지역 발전에도 저해가 되고 당연히 부동산 가격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리 없습니다. 세종시를 가까이 두고 있는 대전은 인구 유출이 계속된 탓인지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에도 보합세를 유지하였었죠.

인구, 세대수 변화는 부동산 시장 예측에 주요 변수입니다. 이번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인구이동 결과가 실제 지역별 인구/세대수 변화와 궤를 같이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행자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가져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주민등록인구와 세대수 증감도 인구이동과 동일 기간(2014.1~2016.3) 비교입니다.

중간 순위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하위 1,2인 서울과 대전, 상위 1,2위인 제주와 세종은 3가지로 비교해 봐도 차이가 없습니다.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세대수입니다. 인구이동이나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서울과 대전, 대구도 세대수는 늘어 났습니다.

그래프로 보면 더 확실해 집니다. 세대수 증감 막대는 마이너스가 된 곳이 한군데도 없고 서울을 제외하면 모두 2% 이상 신장되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전세 난민 탈출로 서울 인구 천만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기사 때문에 가격 급락이 온다는 불안감을 갖고 계셨다면 조금은 이성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근거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는 최근 3년간 월별 인구이동 현황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연중 이동이 가장 많은 시기는 2~3월과 10~12월 입니다. 집을 언제 사고 파는 것이 유리한지 그래프가 알려주네요. 수요가 많은 시기에는 팔고 성투에 참고하세요!!

통계청 발표자료 첨부합니다.

 통계청_2016년 3월 국내인구이동.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