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국에 대학

포근한 사람 2023. 12. 30. 03:49

대한민국은 국민평생교육이라는 사회복지차원의 교육제도에 힘입어 전 국민이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학사 천국이 되어 있다.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를 비롯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으로부터 교육이라는 제도에서 멀어져야만 했든 배움의 아픈 시대적 배경도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짧은 역사 속에 대학은 우후죽순처럼 설립되어 세계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 국민 교육의 천국이 되어 있다.
 
남녀노소 나이와 관계없이 각각의 개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미래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있는 자격증제도 역시 누구에게나 혜택은 곁에 와 있다. 심지어 나이와 관계없이 중, 고등학교 졸업은 주부와 직장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2년 차 6학기를 개설하여 대학진학을 쉽게 할 수 있는 배려 혜택은 오래된 제도이다. 입시철을 앞두도 성인학습반 입시설명회를 가면 배움의 열정을 충분히 느끼며 학문의 열의에 존중을 가슴에 담는다. 
 
이러한 교육 제도는 인구 증가로 인한 대학 문호 개방은 이 시대에 많은 문제점을 남겨주고 있으며, 누구나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제도는 국민의 사고와 국민성을 바꿔놓는 계기가 된 부분도 많다. 사회진출을 앞둔 젊은 층의 경우  대학을 졸업해도 받아 주는 곳도 갈 곳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직할 곳도 없는 현실에 취직공부에 매달려 허송 같은 세월을 보내는 젊은 층의 현실은 시대가 만들어 놓은 가장 악법 같은 문화와 사회법속에 인질 되어 있다.
 
대학재단은 어떠한가! 학생수는 부족하고 부족한 학생 수의 충족에 대한 열의는 때로는 대학이 아니라 경쟁사회의 산업사회 열정 같다. 최고급 공공 교육기관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변질되고 타락과 같이 변화게 되었을까 하는 교육제도에 대한 회의적인 판단은 배출에 대한 미래예측과 교육의 질에 따른 수요예측이 배제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판단한다. 일부의 대학을 제외하고 현재 대학진학 제도를 보면 실력과 관계없는 로또 기계나 레퍼렌덤(referendum) 같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생이 거래의 대상으로 변화해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므로 학생이 보물이요 학교 생존의 자원으로 변해 있다는 것이다. 학기를 마치면 많은 수의 학생들 수준은 한심함이 앞서 교수들의 가슴에 상처 자국으로 남아 간다. 과거의 과제였고, 현재의 과제이고, 미래의 과제이지만 대학은 하루빨리 절반으로의 구조조정을 통하여 수준 높은 교육과 질적인 인재배출이 실현되어야 한다. 교수의 위상은 떨어져 있고, 성적 채점으로 인한 학생으로부터의 교수에 도전 또한 상아탑의 시대적 배경에 얼룩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