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주택-거주지가 좋아야 건강하고 돈벌고 출세한다.
풍수주택-거주지가 좋아야 건강하고 돈벌고 출세한다.
거주지(居住地)란 현재 살고 있는 집터나 일터를 말한다. 잉태지·출생지·성장지는 부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때 받은 지기에 의해서 사람의 품성과 그릇이 결정된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숙명적으로 타고난 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거주지는 본인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고칠 수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이라면 잉태지·출생지·성장지는 이미 지난 일이다. 앞으로 일을 잘하려면 현재 거주하는 집터나 일터가 좋아야 한다. 사람은 일생의 대부분을 집이나 회사 등 건물 안에서 보낸다. 이곳의 지기가 좋냐 나쁘냐에 따라 운이 달라질 수 있다. 직접 지기를 받기 때문에 그 발복은 매우 빨라서 금방 효과가 나타난다. 여짖껏 어렵게 살아왔다면 좋은 집터로 이사를 해보아라. 한달 안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를 떠나면 더 이상 발복은 없다. 그러므로 현재 거주하는 집에 살면서 일이 잘되고 있다면 그만한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사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 이는 가게나 사무실·공장 등도 마찬가지다. 이사를 하고부터 잘 풀리는 집이 있는가 하면, 이사를 하고부터 안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이사는 현재 자리보다 더 좋은 곳으로 해야 한다.
* 새집에 이사하고 2년만에 부도나고, 다시 이사하자 3일만에 매출이 발생한 사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필자의 동생 이야기다. 필자보다 네 살 아래인 동생은 제조업을 했는데 사업이 잘 되었다. 30대 초반 나이에 잘나간다는 소리를 들어 TV를 비롯해서 신문 잡지 등에도 자주 소개되었다. 어느날 동생부부가 우리집을 놀러오면서 마침 예쁘게 짓고 있는 빌라를 보고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다. 모두 10가구가 사는 강남에 있는 빌라였다.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온 뒤로 사업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에 입주한 사람들도 1년이 안되어 망하거나 사고를 당하여 나갔다. 2년이 안되어 동생을 제외한 아홉 가구 모두가 주인이 바뀌었다. 동생네가 끝까지 버티기는 했지만 결국 IMF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부도를 막아보려고 집안 사람들의 돈이란 돈은 모두 끌어갔지만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다. 새집으로 이사온지 2년만이다.
남은 돈이라고는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건진 천만원이 전부였다. 그 돈을 가지고는 서울에서 단칸방 하나 얻을 수가 없었다. 필자와 함께 외곽지역으로 이틀동안 돌아다니면서 알아보았으나 그 돈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수원을 거쳐 오산까지 내려갔으나 헛수고였다. 체념한체 돌아오는데 오산시 외곽에 있는 새로 지은 아파트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청룡과 백호가 잘 감싸준 보국 안으로 풍수적으로 길지에 해당되었다. 지세나 살펴볼 마음으로 그곳에 들렸다.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사람은 좋은 지세를 보고 그냥 못가는 습관이 있다. 주변 지세를 살펴보니 참 좋은 곳이었다. 마침 분양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혹시 전세로 나온 집이 있냐고 물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많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만원짜리 전세는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 천만원 보증금을 걸고 월세로는 얻을 수 없냐고 묻자 뜻밖에도 대환영을 하는 눈치였다. 어느 집이냐고 묻자 여러 집이 있으니 골라보라는 것이다. 그중에서 용맥을 제대로 받는 집을 골라 바로 계약을 하였다. 그리고 이사를 했는데 거짓말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약8개월동안 매출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사온지 3일만에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점점 나아지더니 1년이 되어서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도 더 크게 확장했고 중국으로도 진출하였다. 동생은 아직까지도 그 집에서 살고 있다.
안되는 집이나 사무실은 빨리 이전하는 것이 상책
집터를 비롯한 모든 자리는 좋은 곳이 있고 나쁜 곳이 있다. 만약 새로 이사하고부터 일이 막히거나 사고가 나면 그 집터가 좋지 않다는 증거다. 가게나 사무실을 새로 냈는데 1년 이상 적자가 계속된다면 그 터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때는 더 이상 미련 갖지말고 빨리 이사를 하거나 정리를 해야 한다. 차일피일 미루거나 여짖껏 투자를 해놓았으니 앞으로는 잘되겠지 하는 마음은 금물이다.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생활은 어려워지고 적자는 늘어날 것이 뻔하다.
가계나 회사나 적자가 누적되면 망한다. 망하기 전에 빨리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재기를 할 수 있다. 아직 여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재기도 가능하다. 망하고 나면 재기할 여력조차 없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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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펴보면 한번 망했다 다시 일어서는데는 보통 10년이 걸린다. 그것도 잘되는 사람의 경우다. 한번 망했다 평생 재기 못하고 주저앉는 사람이 흔하다.
전쟁도 마찬가지다. 어느 진지에서 싸우다 불리하면 작전상 후퇴를 하여 다른 곳에 새로운 진을 구축해야 한다. 불리한 지형에서 계속 싸우다 보면 결국 전멸을 면할 수 없게 된다. 예를들어 임진왜란 때 원균 장군이 이끈 조선수군이 칠전량전투에서 괘멸되었을 때 남은 배라고는 열두척 밖에 없었다. 만약 이순신 장군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싸웠으면 남은 배마저도 괘멸되고 말았을 것이다. 또 전쟁은 어떻게 양상이 전개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오늘날의 이순신이란 이름도 없었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진도 벽파진으로 남은 12척의 전선과 120명의 군사를 이동시켜 새로 진을 구축하고 재기를 했다. 그리고 남해에서 서해로 나가는 유일한 길목인 율도목 즉, 명량해협에서 빠른 물길을 이용하여 대승을 거둘수가 있었다.
고스톱의 경우도 비슷하다. 고스톱을 치다보면 잘되는 자리가 있고 안되는 자리가 있다. 안 될 때는 잘되는 사람과 자리를 바꾸는 것이 상책이다. 자리를 바꾸면 돈을 잃고 있던 사람은 따고, 땄던 사람은 잃는 확률이 높다. 만약 상대방이 자리를 바꾸어주지 않는다면 그만 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따는 것이 된다.
열 받는다고 해서 안되는 자리서 계속치다 보면 결국 남은 돈조차도 다 잃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작은 고스톱판에서도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가 있는 법이다. 하물며 사람이 사는 넓은 땅은 오죽하겠는가. 집·사무실·가게·공장 등이 입주하고부터 1∼2년 계속 적자상태라면 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이때는 빨리 이사나 이전하는 것이 상책이다.
반대로 이사 오고부터 일이 잘되거나 장사가 잘 된다면 그곳은 좋은 터라는 뜻이다. 이때는 쉽게 옮기려 하지말고 오랫동안 살아야 한다. 조금 형편이 나아졌다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더 이상 좋은 지기를 받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새로 집이나 사무실, 가게 등을 얻을 때는 전 사람들이 잘되어 나갔는지, 아니면 안되었는지를 살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형산 컬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