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하는기업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을 비롯하여 많은 분야의 경기는 계속 하락하고, 패러다임처럼 소비를 주도하는 휴식공간 같은 디저트카페는 곳곳에 판을치고 있으며, 청년 실업자는 지속적으로 더욱 늘어만 가고 있다. 여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국민의 혈세로 공무원수를 늘리고, 혈세로 기업에 인건비 지원과 청년실업자 3600명 뽑아 소방안전조사를 맡긴다는 것 이외는 별다른 인력정책은 없어 보인다. 인력창출은 기업들이 최선봉에 서 있다. 이러한 현실앞에 노조지향적이며, 조노우선을 선호하는 현 정부의 환경에서 기업들의 인력창출은 매우 어려운 해결책의 하나로 밀려나 있다. 그렇다고 노조의 활동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과 동종업을 비교하면 생산력은 떨어지고 원부자재 가격상승으로 생산원가 부담과 생산력대비 연봉은 많다. 조노가 경영권에 간섭하고, 이익분배를 요구하고, 심지어 신기술도입에도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 웃지못할 노조대국에서 기업하기란 쉽지 않다. 마침 등산화로 유명한 트렉스타가 중국진출 20년 만에 신발의 고향인 부산으로 회귀했다는 소식은 반갑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다.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서 돌아온 것이 아니다. 상승하는 중국의 인건비와 자동화된 생산라인 시스템의 환경변화가 회귀가능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본다.
정부의 과제는 불황으로 인해 필요없는 인력창출을 외치며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원하는 더 많은 R&D를 통하여 제품의 질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혀 경쟁력있는 기업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제는 노조 또한 활동의 범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협조와 상생의 진정성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 정부는 더 많은 기업들이 회귀로 인해 자연발생적으로 인력창출이 이루질 수 있도록 기업환경과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앞장서 주기를 바래본다.